<?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appleinthestudio]]></title><description><![CDATA[appleinthestudio]]></description><link>https://blog.apple.in-the.studio</link><generator>RSS for Node</generator><lastBuildDate>Fri, 17 Apr 2026 22:17:43 GMT</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blog.apple.in-the.studio/rss.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language><![CDATA[en]]></language><ttl>60</ttl><item><title><![CDATA[큐시즘의 꽃, 기업 프로젝트 회고]]></title><description><![CDATA[이번에 큐시즘에 함께하게 되면서, 채용 플랫폼인 ‘직행’이 마주했던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오늘은 그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볼까 싶습니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으로 나누어보자면…
좋았던 점의 첫 번째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해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그동안은 주변에 기획자를 희망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혼자서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맡아왔었습니다. 그렇기에 늘 제 안에서만 생각이 돌고, 다양한 시각에서 피드백을 받기 ...]]></description><link>https://blog.apple.in-the.studio/7ygq7iuc7kay7j2yioq9gywg6riw7jefio2uhouhnoygne2kucdtmozqs6a</link><guid isPermaLink="true">https://blog.apple.in-the.studio/7ygq7iuc7kay7j2yioq9gywg6riw7jefio2uhouhnoygne2kucdtmozqs6a</guid><dc:creator><![CDATA[Siwon Park]]></dc:creator><pubDate>Fri, 17 Oct 2025 09:23:02 GMT</pubDate><content:encoded><![CDATA[<p>이번에 큐시즘에 함께하게 되면서, 채용 플랫폼인 ‘직행’이 마주했던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br />오늘은 그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볼까 싶습니다.</p>
<p>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으로 나누어보자면…</p>
<p>좋았던 점의 첫 번째는 <strong>새로운 방식으로 일해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strong><br />그동안은 주변에 기획자를 희망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혼자서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맡아왔었습니다. 그렇기에 늘 제 안에서만 생각이 돌고, 다양한 시각에서 피드백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기획자분들과 함께 일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획자분들이 서비스의 방향과 구조를 정리해주셨고, 저는 그걸 디자인적으로 풀어내며 서로의 관점을 맞춰갔습니다. 역할이 나뉘어 있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었고, 기획과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완성도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디자이너 동료와 함께한 협업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부적인 디자인 표현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갔습니다. 특히 기획자분들과 각자 맡은 영역을 넘나들며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혼자 작업할 때와 달리 이번엔 정말 팀으로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협업의 재미와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덕분에 결과물도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기회를 더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좋았던 점, 두 번째는 <strong>문제의식이 명확했다는 점입니다.</strong><br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직접 과제를 제시하고, 팀이 그 과제에 맞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였습니다. 덕분에 처음부터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이 분명했고, 주어진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며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정의해야 해서, 때로는 그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 기업의 서비스나 비즈니스 상황을 기반으로 문제를 바라보다 보니, 훨씬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선에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쳤고, “왜 이 문제가 발생했는가”,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불편을 느끼는가” 같은 질문을 중심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를 단순히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전반의 구조와 맥락 속에서 원인을 찾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사고 방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만드는 과제가 아니라, 실제 문제를 정의하고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 자체를 배우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 덕분에 이후의 프로젝트에서도 문제를 더 구조적으로 바라보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접근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p>
<p>아쉬웠던 점은 <strong>그런 나머지 주도적으로 일을 못해보았던 것</strong>입니다.<br />기획자분들과의 협업 자체는 정말 좋았지만, 프로젝트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문제를 깊이 파고들기’보단 ‘일단 해야 할 일을 처리하는 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 논의가 이미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로 넘어오다 보니, 디자이너로서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기엔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았지만,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풀었는가’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주어진 범위 안에서 움직이기보다, 더 능동적으로 문제를 재정의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p>
<p><strong>앞으로는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strong>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느꼈지만, 동시에 그 안에서도 나만의 시각과 판단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br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더 깊게 참여해 문제의 구조를 함께 설계하고, 디자인이 단순히 ‘결과물’이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의 핵심 도구로 작동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빠른 실행 속도에만 집중하기보다, 왜 이 디자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세우고 근거 있는 결과를 내는 과정을 지향하려 합니다.<br />결국 제가 원하는 방향은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협업 속에서도 자기 관점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번 경험은 그 시작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p>
]]></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Ai를 활용한 33명 패션 스타일 변화]]></title><description><![CDATA[00. 미리보기
이 글에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뤄요

AI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 ‘LookThru’의 1차 MVP 출시 과정에 대해 다뤄요

LookThru의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뤄요


01. 개발 배경
구글 나노바나나의 출시
2025년 8월 26일, 구글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AI 나노바나나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히 또 하나의 생성형 이미지 툴이겠거니 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그 수준은 확실히 달...]]></description><link>https://blog.apple.in-the.studio/ai-33</link><guid isPermaLink="true">https://blog.apple.in-the.studio/ai-33</guid><dc:creator><![CDATA[Siwon Park]]></dc:creator><pubDate>Thu, 02 Oct 2025 13:48:08 GMT</pubDate><content:encoded><![CDATA[<h2 id="heading-00">00. 미리보기</h2>
<h3 id="heading-7j20ioq4goyxkoyeocdri6tsnyzqs7wg6rcz7j2aiouctoyaqeydhcdri6trpitsmpq">이 글에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뤄요</h3>
<ul>
<li><p>AI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 ‘LookThru’의 1차 MVP 출시 과정에 대해 다뤄요</p>
</li>
<li><p>LookThru의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뤄요</p>
</li>
</ul>
<h2 id="heading-01">01. 개발 배경</h2>
<h3 id="heading-6rws6riaioucmoufuouwloucmoucmoydmcdstpzsi5w">구글 나노바나나의 출시</h3>
<p>2025년 8월 26일, 구글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AI <strong>나노바나나</strong>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히 또 하나의 생성형 이미지 툴이겠거니 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그 수준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정도가 아니라, 기존 이미지를 맥락에 맞게 수정하고 세밀하게 보정하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이제 진짜 디자인의 패러다임이 바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예를 들어, 사진 속에 없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추가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내고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결과물을 보여주더군요. 이런 기능은 저 같은 디자이너에게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던 반복 작업들이 순식간에 해결되고, 상상만 하던 장면들이 금세 눈앞에 펼쳐지니 작업 과정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p>
<h3 id="heading-7j206rg466gcioustoywuoqwgoulvcdtlbtrs7wg7iiyioyxhuydhoq5jd8">이걸로 무언가를 해볼 수 없을까?</h3>
<p>그렇게 친구와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친구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인 “중고 옷을 온라인으로 살 때 직접 입어볼 수가 없다”라는 문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불편함이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strong>분명한 페인포인트</strong>라고 생각했습니다.</p>
<p>그리고 바로 이 지점을 나노바나나의 이미지 편집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원하는 옷을 실제로 입어본 듯한 모습을 빠르게 합성해주는 기술이 있다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p>
<p>이렇게 해서 저희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의 <strong>가상 피팅 서비스, LookThru</strong>를 직접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LookThru는 중고 의류 거래 과정에서 “입어보지 못한다”는 가장 큰 불안 요소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온라인에서도 훨씬 더 확신을 가지고 옷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p>
<h2 id="heading-02">02. 개발 과정</h2>
<h3 id="heading-67mo66asiou5qoumrcdqsjzrsjztlzjqula">빨리 빨리 개발하기</h3>
<p>아이디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완성도를 높이는 것보다 ‘작동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어요. 친저는 서비스 플로우와 화면 UI를 빠르게 설계해서 바로 하루만에 디자인을 친구에게 넘겼고, 친구가 기본적인 프론트를 맡아서 3일만에 서비스를 완성했어요.</p>
<h3 id="heading-mvp"><strong>MVP 기능 정의</strong></h3>
<p>저희가 그렇게 정리한 1차 MVP의 핵심은 단순했습니다.</p>
<ul>
<li><p>사용자가 자신의 전신 사진을 업로드</p>
</li>
<li><p>원하는 옷 이미지를 선택</p>
</li>
<li><p>나노바나나 API를 이용해 합성 결과물을 출력</p>
</li>
</ul>
<p>이 세 가지가 매끄럽게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가상의 피팅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br />복잡한 기능은 뒤로 미루고, 최소 기능에 집중했어요.</p>
<h3 id="heading-kirrsjjrs7xsoihsnbgg7ywm7iqk7yq4kio"><strong>반복적인 테스트</strong></h3>
<p>실제 중고 거래 플랫폼의 옷 사진과 친구 사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예상보다 합성 품질은 좋았고, 완벽함보다 속도를 택했기 때문에, 초기 버전에서는 ‘결과물의 품질이 100% 보장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자가 “원하는 옷을 입어본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느냐였고, 이 경험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첫 목표였습니다.</p>
<h2 id="heading-03">03. 그 결과…</h2>
<h3 id="heading-33">33명의 옷을 갈아입혔어요</h3>
<p>1차 MVP를 공개하였을 때엔 간단히 둘이서 지인을 통해 홍보를 하였는데도, 사람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다들 원하는 옷과 함께 룩스루를 통해 옷을 갈아입었고, 만족스러운 퀄리티에 다들 좋은 피드백을 남겨주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까지 직접 해봤다는 점 자체가 큰 성과였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학습이 있었습니다.</p>
<h3 id="heading-7jwe7jy866gcioutmcdtladqsbdrg5drqbtsmptigky">앞으로 뭘 할거냐면요…</h3>
<ul>
<li><p><strong>합성 품질 개선</strong>: 현재 가장 큰 과제는 결과물의 자연스러움입니다. 체형에 맞는 옷 비율 조정, 배경 자동 처리, 피부 톤 매칭 같은 세부 보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p>
</li>
<li><p><strong>사용자 경험 개선 및 확장</strong> : 현재 옷 입히기 퍼널 최적화를 진행하고, 단순히 옷을 합성하는 단계를 넘어 여러 옷을 비교하거나 스타일링 조합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려 합니다.</p>
</li>
</ul>
<p>룩쓰루는 앞으로 많은 것이 계획되어있답니다</p>
<p><strong>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trong></p>
]]></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1,300명의 등교를 바꾼 교내 셔틀버스 시간 안내 서비스 제작 회고]]></title><description><![CDATA[00. 그게 무슨 서비스냐면요…
서비스 소개
제가 만든 kwbus.k-r.kr은 계원예술대학교 셔틀버스 안내 서비스예요.예전에는 웹사이트나 커뮤니티를 일일이 뒤져봐야 했는데, 이 서비스는 접속만 하면 지금 몇 분 뒤 버스가 오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설치가 필요 없는 웹앱이지만,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앱처럼 쓸 수도 있답니다.이 글을 쓰는 현재 총 13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용하였어요.

01. 그런 서비스를 왜 만들었냐면요…
너무나 번거로운...]]></description><link>https://blog.apple.in-the.studio/kwbus</link><guid isPermaLink="true">https://blog.apple.in-the.studio/kwbus</guid><dc:creator><![CDATA[Siwon Park]]></dc:creator><pubDate>Tue, 09 Sep 2025 07:27:10 GMT</pubDate><enclosure url="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7395874587/9e3647f0-1705-4151-a241-daf6cf9ca6f2.png" length="0" type="image/jpeg"/><content:encoded><![CDATA[<h2 id="heading-00">00. 그게 무슨 서비스냐면요…</h2>
<h3 id="heading-7isc67me7iqkioygjoqwna">서비스 소개</h3>
<p>제가 만든 <a target="_blank" href="http://kwbus.k-r.kr">kwbus.k-r.kr</a>은 계원예술대학교 셔틀버스 안내 서비스예요.<br />예전에는 웹사이트나 커뮤니티를 일일이 뒤져봐야 했는데, 이 서비스는 접속만 하면 지금 몇 분 뒤 버스가 오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설치가 필요 없는 웹앱이지만,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앱처럼 쓸 수도 있답니다.<br />이 글을 쓰는 현재 총 13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용하였어요.</p>
<hr />
<h2 id="heading-01">01. 그런 서비스를 왜 만들었냐면요…</h2>
<h3 id="heading-64si66y064kyiouyioqxsouhnoyatcdigkjrk7hqtzdquljsnzgg7iwu7yua67ke7iqk">너무나 번거로운  등교길의 셔틀버스</h3>
<p>2025년 3월, 계원예술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제일 먼저 마주했던건 험난한 등교길이였습니다. 물론 학교가 집에서 먼 것도 있지만, 학교가 지하철 역과도 멀어서 셔틀버스를 필수로 이용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셔틀버스 정보 제공 되는 방식은 굉장히 번거로웠습니다.</p>
<h3 id="heading-7j206rg4ioucmounjcdripdrgodqsowg7jwe64ui7jia64uk6rogpw">이걸 나만 느낀게 아니였다고?</h3>
<p>학교를 일주일 정도 다녀보니 이 문제를 저만 겪고 있는 게 아니더군요. 등교길에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언제 오냐”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같은 불편을 겪는 학우들이 많았고, 모두가 한 번쯤은 “차라리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제 불편을 해소하는 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될 수 있겠구나 하고요.</p>
<hr />
<h2 id="heading-02">02. 개발 과정</h2>
<h3 id="heading-6rce64uo7zwcio2fjoykpo2kuouhncdqsjzshkdsojdsnyqg67cc6rks7zwy64uk">간단한 테스트로 개선점을 발견하다</h3>
<p>처음엔 문제를 단순하게 정의했습니다. 학생들이 궁금한 건 결국 “몇 분 뒤에 버스가 오는지”였죠. 그래서 시간표 이미지를 보는 과정을 없애고, 위젯 형태로 셔틀버스와 시내버스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설계하였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7394817362/8c8ad590-0e97-41d8-92ae-b048c027fcaa.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p>하지만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이 형태엔 2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p>
<ol>
<li><p>제일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는 신입생들에게 위치를 인지를 못하여 정보 파악이 떨어진다</p>
</li>
<li><p>시내버스가 있어 오히려 더 햇갈리게 된다.</p>
</li>
</ol>
<p>이러한 개선점들을 반영하여 최종 MVP의 형태의 제품을 제작하였습니다.</p>
<h3 id="heading-mvp">그렇게 MVP를 개발하다</h3>
<p>테스트를 거치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정말 필요한 정보만, 가장 단순하게 보여주자”였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시내버스 기능을 과감히 빼고, 셔틀버스 시간에만 집중했습니다. 화면도 복잡한 위젯 구조 대신, 카드 형태로 만들어 최대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두었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7395492861/b763a202-3c28-4e34-8b1b-dfbd1ee7e348.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p>또한 기술적으로는 Next.js를 기반으로 개발해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했고,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앱처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서버를 두기보단 클라이언트 단에서 실시간 계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유지보수 부담도 최소화했습니다.</p>
<hr />
<h2 id="heading-03">03. 서비스 반응</h2>
<h3 id="heading-6r2k64kyioyeseqzteyggeyducdtlitrozzsoj3tirgg66ei66y066as">꽤나 성공적인 프로젝트 마무리</h3>
<p>서비스를 배포한 뒤 학우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첫날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0명을 넘었고, 교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핫 게시물에 가며 학우들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p>
<p>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은 “편하다”였습니다. 매번 카톡방 공지를 뒤질 필요가 없다는 점, 지금 몇 분 뒤에 버스가 오는지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호응을 얻었죠. 재미있었던 건,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strong>등교 경험 자체를 바꿔줬다</strong>는 반응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기다림이 덜 지루해졌고, 등교 시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p>
<p>서비스를 공개하고 나서 한동안은 매일 DAU를 확인하는 게 작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숫자가 늘어나는 걸 보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실제 사람들이 제 서비스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p>
<hr />
<h2 id="heading-04">04. 배운 점</h2>
<p>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작은 불편이라도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라면 해결했을 때 생각보다 큰 가치를 만든다는 걸 느꼈습니다.</p>
<p>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배포, 그리고 실제 사용자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혼자 경험하면서 서비스가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특히 디자인 단계에서,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사용자가 이동 중에 얼마나 빨리 이해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p>
<p>무엇보다 사람들이 직접 써주고 “잘 쓰고 있다”는 말을 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kwbus는 저에게 단순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니라,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힘을 키워준 경험이 되었습니다.</p>
]]></content:encoded></item><item><title><![CDATA[나만의 웹사이트 직접 만들기]]></title><description><![CDATA[01. 이걸 왜 시작했냐면요…
디자이너에게 있어 포트폴리오란,
제게 있어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업 모음집을 넘어,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디자인 스타일과 작업 방식, 문제 해결 능력부터 가치관까지, 저의 모든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죠. 그래서 디자인을 시작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작업물들을 꾸준히 SNS(Behance, Instagram 등)에 기록해 왔습니다.

기존 서비스들 속 한계를 느끼다...]]></description><link>https://blog.apple.in-the.studio/64ky66em7j2yioqzteqwhcdsp4hsojeg66em65ok7ja067o06riw</link><guid isPermaLink="true">https://blog.apple.in-the.studio/64ky66em7j2yioqzteqwhcdsp4hsojeg66em65ok7ja067o06riw</guid><category><![CDATA[Design]]></category><category><![CDATA[blog]]></category><dc:creator><![CDATA[Siwon Park]]></dc:creator><pubDate>Thu, 14 Aug 2025 01:03:40 GMT</pubDate><enclosure url="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7503350873/d4b86f20-5002-4f86-8449-725d925bde80.png" length="0" type="image/jpeg"/><content:encoded><![CDATA[<h2 id="heading-01">01. 이걸 왜 시작했냐면요…</h2>
<h3 id="heading-65su7j6q7j2064si7jeq6rkmioyeioywtcdtj6ztirjtj7trpqzsmktrnoas">디자이너에게 있어 포트폴리오란,</h3>
<p>제게 있어 <strong>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업 모음집을 넘어,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 그 자체</strong>입니다. 디자인 스타일과 작업 방식, 문제 해결 능력부터 가치관까지, 저의 모든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죠. 그래서 디자인을 시작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작업물들을 꾸준히 SNS(<a target="_blank" href="http://be.net/appleinthestudio">Behance</a>, <a target="_blank" href="http://instagram.com/appleinthestudio">Instagram</a> 등)에 기록해 왔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5132514172/2bff3ca7-8e8f-45d4-a5a0-9c11604875e7.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h3 id="heading-6riw7kg0ioyenou5hoykpoutpcdsho0g7zwc6roe66w8ioukkoubvoulpc4">기존 서비스들 속 한계를 느끼다.</h3>
<p><strong>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SNS 기반 아카이빙의 한계가 명확해졌습니다.</strong><br />이미지 중심의 구조는 작업의 맥락과 흐름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고, 작업물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플랫폼의 정책 변화나 UI 개편으로 인해 의도와 다르게 포트폴리오가 변형되거나 묻히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점이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각적 화려함에 매몰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직관적인 구조'와 '명확한 정보 전달'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5086649692/144b37cc-b83e-48e7-86b3-6ea3af8c028f.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h3 id="heading-6re4656y7iscioucmounjoydmcdqs7xqsitsnyqg7keb7kcriounjoutpoq4souhncdtlojsirxri4jri6qu">그래서 나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h3>
<p>결론적으로, 화려함보다는 명확함이, 그리고 일관성 있는 구성이 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확신에 이르렀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디자이너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잘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복잡한 인터랙션이나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주의를 분산시키기보다는, 핵심 정보가 논리적으로 배치되고 일관된 톤 앤 매너로 이야기되는 공간이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믿습니다.<br />이제는 각 프로젝트마다 명확한 문제 정의와 해결 과정, 그리고 결과가 체계적으로 드러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단순히 '보여주기'를 넘어서, 제 사고 과정과 역량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그런 포트폴리오를 꿈꾸며 기획에 들어갔습니다.</p>
<h2 id="heading-02">02. 웹사이트에 무엇을 담을까?</h2>
<h3 id="heading-7lky7j2m7jeq64quiouqqoutocdqsbgg64u06rogioyltuyxioulpa">처음에는 모든 걸 담고 싶었다</h3>
<p>기획 초기, 저는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작업 아카이빙을 넘어 블로그, 자기소개, 소소한 콘텐츠, 개인 브랜드 디자인 리소스 공유까지 전부 넣으려 했습니다. '나라는 디자이너를 최대한 다채롭게 보여주자'는 생각이었 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접근이 오히려 웹사이트의 방향성을 흐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 기능과 목적이 한곳에 얽히자 정보 구조는 복잡해지고, 우선순위가 모호해졌습니다. 특히 방문자가 사이트를 봤을 때 가장 중요한 '디자인 역량'이 다른 요소들 속에 묻혀버릴 위험이 컸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5086106028/5988bc16-ea99-4b5d-97a3-181b7ce47834.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h3 id="heading-6ro86rcq7zwy6rkmiounnoywtouctoqzocdrs7jsp4jsl5ag7ker7ksr7zwy64uk">과감하게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다</h3>
<p>결국 모든 부가 요소를 걷어내고, <strong>오직 디자인 포트폴리오에만</strong>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순간 사이트의 목표는 단순하고 명확해졌습니다.<br /><strong>첫째, 어떤 문제 해결 방식을 가진 디자이너인지 보여줄 것.</strong><br /><strong>둘째, 그 과정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할 것.</strong></p>
<h3 id="heading-64uo7iic7zw07keeioq1royhsoyzgcdsg53qsqjrgpwg7j286rsa7isx">단순해진 구조와 생겨난 일관성</h3>
<p>본질만 남기니 페이지 구조와 정보 흐름도 자연스럽게 간결해졌습니다. <strong>홈페이지에서는 제 소개와 대표 프로젝트</strong>를 보여주고, <strong>상세 페이지에서는 깊이 있는 케이스 스터디</strong>를 제공하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덜어내자 사이트 전체에 일관성이 생겼고, 방문자는 핵심을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p>
<h2 id="heading-03">03. 보는 사람과 나, 모두를 생각하다</h2>
<h3 id="heading-64ky66em7j2yioylnoq3uoulioyymoyzgcdruizrnpzrlkk">나만의 시그니처와 브랜딩</h3>
<p>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게, 제 작업 스타일과 브랜딩을 은근하게 녹여냈습니다. 구축되어있는 브랜딩을 기반으로 컬러 팔레트를 구성하였고, 강조용 서체와 본문 서체를 다르게 적용해 시각적 위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브랜딩을 사용성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 녹여내어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것만으로도 제 디자인 톤과 성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p>
<h3 id="heading-67cp66y47j6q7j2yioylnoyeooqzvcdrj5nshkag7isk6roe">방문자의 시선과 동선 설계</h3>
<p>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며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방문자가 어떤 순서로 보고, 무엇을 느낄까'였습니다. 특히 절 모르는 사람이 방문했을 때, 5초 안에 제가 어떤 디자이너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렇게 설계한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p>
<p>첫 화면에는 한 줄 소개 및 SNS 링크, 그리고 가장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썸네일을 배치했습니다. 흥미를 느낀 방문자는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서부터는 배경 → 문제 정의 → 해결 과정 → 결과 → 개선 포인트까지 흐름에 따라 스토리텔링이 이어집니다. 또한 상세페이지 하단에 네비게이션을 배치하여 다른 프로젝트 또한 손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p>
<p><img src="https://cdn.hashnode.com/res/hashnode/image/upload/v1755133053769/dac3564d-c8e6-42d1-abc7-49f427f4429a.png" alt class="image--center mx-auto" /></p>
<h2 id="heading-04">04. 계속 진화하는 살아있는 포트폴리오</h2>
<h3 id="heading-7jme7isx7ziv7j20ioyvhouljcdshlhsnqxtmjug6ro16rce">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공간</h3>
<p>이번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는 단순히 완성된 작업물을 전시하는 정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거나 기존 작업을 개선할 때마다 업데이트하며, 제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이트 자체가 저라는 디자이너의 경험과 역량이 확장되는 타임라인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p>
<h3 id="heading-67cw7jq0ioygkoqzvcdslz7snlzrozzsnzgg67cp7zal">배운 점과 앞으로의 방향</h3>
<p>이번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단순한 '작품 모음집'이 아니라 제 가치관과 문제 해결 방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디자인 스타일뿐 아니라, 어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하는지, 그 과정을 방문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이트는 새로운 프로젝트와 개선 사례를 담으며 계속 확장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 공간을 보고 영감을 얻고, 또 누군가는 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p>
<p>포트폴리오 웹사이트가 궁금하다면 <a target="_blank" href="http://apple.in-the.studio">직접 방문</a>해보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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